정읍의 축산인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말보다 실천으로 지역 사랑을 보여온 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지부장 김정호)가 장학금 500만원을 정읍시민장학재단에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묵직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기탁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돈 농가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단발성 후원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정읍시지부는 50여 명의 회원들이 힘을 보태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장학 나눔은 올해로 7회차를 맞았고, 지금까지 누적 기탁액만 3100만원에 이른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이 같은 지속적인 후원은 지역사회 안팎에서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축산업을 이끄는 생산자 단체가 단순히 산업 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탁은 더욱 뜻깊다. 한돈 가격과 사육 환경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준다.

김정호 지부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축산인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과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변함없이 정기적인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9년 설립된 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는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생산자 단체로 자리해 왔다. 장학금 기탁뿐 아니라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정읍형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전라일보(https://www.jeollailbo.com/)